'의식의 노래'하면 임형주, 광복절 싱글 '새로운 길'

기사등록 2019/08/14 16:56:56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팝페라테너 임형주(33)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음원을 선보인다.

소속사 디지엔콤에 따르면, 임형주는 광복절인 15일 8번째 디지털 싱글 '어 뉴 로드-새로운 길'을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공개한다.

안익태 작곡 '애국가'에 앞서 임시정부 시절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 랭 사인-작별'을 바탕으로 해 불렀던 '독립군 애국가', 임형주가 2015년 MBC TV '복면가왕'에서 들려준 소프라노 윤심덕의 '사의 찬미'가 타이틀곡이다. 우리나라 대중가요의 효시로 불리는 '희망가'도 실렸다.

디지엔콤은 "3곡의 노래 모두 일제강점기 광복의 열망을 품고 살아간 우리 민족의 애환을 달래준 뜻깊은 역사적인 노래"라고 소개했다.

임형주는 "200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90주년 기념 특별독창회를 열었다"면서 "10여년의 세월이 흘러 100주년을 맞이했다는 사실이 반가우면서도 다소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싱글에는 이상훈 음악감독과 김대성 톤스튜디오 대표 엔지니어, 코리안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참여했다.

한편, 임형주는 광복절에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거행되는 74주년 광복절 정부경축식에서 '광복환상곡'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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