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수출심사 우대국) 제외조치로 피해를 입은 관내 기업에 7억원 규모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양천구에 공장을 등록한 제조업자 ▲양천구에 주 사무소를 두고 서울시 안에 공장 등록한 업체 ▲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이다. 연이율 2%,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대출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양천구청 누리집(www.yangcheon.go.kr) 고시·공고란을 참고해 융자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한 후 필수 제출서류와 함께 다음달 20일까지 양천구청 일자리경제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기금운용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 여부를 최종 확정한다. 선정된 업체는 10월부터 우리은행 양천지점을 통해 대출받을 수 있다.
구는 우리은행,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손을 잡고 특별신용보증을 통한 대출 우선지원도 실시한다. 지원 규모는 2억원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양천지점을 통해 양천구청장의 추천을 받은 피해기업은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일본 수출규제조치에 따른 기업 피해사례를 접수하는 창구가 마련됐다. 상담을 원하는 기업은 양천구청 일자리경제과에 방문하거나 또는 전화(02-2620-4811)로 문의하면 각종 지원책을 안내받을 수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일본 수출규제의 상황에서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유관기관과도 협력해 다양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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