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불법주차대행 경찰이 나선다…19일부터 단속

기사등록 2019/08/11 15:37:56

인천공항공사와 협업 단속 실시

불법주차대행에 차 맡기면 낭패

개인 사용 및 나대지에 불법주차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지난 12일 오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승하차장에서 단속반이 불법주차대행 업자들에게 퇴거방송을 하고 있다. 2019.07.13.  mania@newsis.com
【인천=뉴시스】홍찬선 기자 = 경찰이 인천공항 내에서 불법으로 영업하는 불법주차대행에 대해 단속을 실시한다. 그동안 인천공항 단속반은 불법주차대행 업자들의 불법행위를 발견해도 뚜렷한 단속 권한이 없어 휴대폰으로 촬영해 경찰과 인천 중구청에 별도로 신고하는 실정이어서 실제적인 단속에 애를 먹고 있었다.

인천공항경찰단은 오는 19일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불법 주차대행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인천공항에서 불법으로 영업하다 단속된 불법주차대행은 2017년 1만3457건에서 2018년 1만6175건으로 2700여건이 늘어났으며 올해 6월까지는 7126건이 단속됐다.

특히 이들의 호객행위가 불법인지 모르고 차량을 맡긴 이용객들의 피해가 계속 반복되고 있다.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지난 5일 오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승하차장에서 단속원들이 불법주차대행 업자들의 호객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2019.07.13.  mania@newsis.com
이들에게 맡긴 차량은 개인용도로 이용할 뿐 아니라 공항 주변의 나대지와 해변 인근에 불법 주차되는 실정이다.

앞으로 경찰단은 불법주차대행 업체의 여객 차량 무단 사용과 공식 주차대행업체 사칭 행위 등의 불법행위에 대해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공항경찰단 김헌기 단장은 "공항 내 무질서 행위를 바로잡고 이용객의 피해와 교통혼잡에 따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불법 주차대행 영업행위가 근절될때까지 단속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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