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지난 6월 말 시점에 마카오 총인구는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67만2000명에 달했다고 오문일보(澳門日報) 등이 9일 보도했다.
매체는 마카오 통계조사국이 이날 발표한 2019년 4~6월 분기 인구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통계조사국에 따르면 마카오 인구는 1~3월 분기 말에서 0.2% 늘었으며 전체의 53.2%가 여성으로 나타났다.
신생아 수는 1분기보다 5.1% 줄어든 1400명이었으며 성별비 경우 110.5로 여아 100명에 대해 남아는 110.5명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신생아 수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선 0.7% 증가한 2875명이었다.
사망자 수는 1분기 대비 11.9% 줄어든 542명이었다. 3대 사망 원인은 암, 순환기질환, 호흡기질환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각각 35.8%, 27.7%, 16.1%이다.
또한 중국 본토에서 이주한 인구는 1분기보다 49.3% 급감한 647명이었다. 마카오 영주권을 새로 취득한 사람은 71.7% 크게 늘어난 285명이다.
중국과 홍콩, 대만을 포함하는 외국 출신 근로자 인구는 0.4% 증대한 19만367명에 달했다. 이로써 외국인이 전체 인구 대비 비율은 28.7%로 높아졌다.
혼인 등록 건수는 25.7% 감소한 841건에 그쳤다. 상반기 누계로는 작년 동기에 비해 7.6% 줄어든 1973건이다.
중국 특별행정구인 마카오 면적은 약 32㎢이며 연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은 3580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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