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연극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삶' 공연

기사등록 2019/08/08 17:23:29

10일 어린이청소년국학도서관에서 열려

【서울=뉴시스】종로구청 전경. 2019.02.13. (사진=종로구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은 오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연극 꽃할머니' 공연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공연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어린이청소년국학도서관(명륜길 26 와룡문화센터 5층)에서 개최된다.

연극은 어른과 아이가 모두 관람할 수 있는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결코 되풀이돼선 안 될 비극적 역사를 기억하고 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했다.

연극 내용은 태평양 전쟁 시기인 1940년 13살 어린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모진 고초를 겪어야만 했던 심달연 할머니의 생애를 담은 그림책 '꽃할머니'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극단 문(門) 대표이자 연극배우인 박영희 씨가 출연해 1인극 무대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선착순 50명의 신청을 받는다. 방법은 어린이청소년국학도서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 접수(02-747-8335~6)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생애를 그려낸 연극 꽃할머니를 통해 비극적 역사를 기억하고 할머니들의 삶과 아픔에 공감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라며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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