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美장기금리 낙폭 축소에 혼조세로 마감...다우 0.09%↓

기사등록 2019/08/08 05:43:0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7일(현지시간) 신흥국을 중심으로 각각 중앙은행이 차례로 금리인하를 발표하고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확대하면서 크게 반락해 개장했다가 저가 매수세와 장기금리 낙폭 축소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2.45 포인트, 0.09% 소폭 밀린 2만6007.07로 폐장했다.

지수는 경계감이 증폭함에 따라 일시 589포인트까지 떨어졌지만 오후 들어 장기금리 반전에 급속히 하락폭을 좁혔다.

장중 변동폭이 630 포인트에 달할 정도로 극심하게 요동쳤다.

하지만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2.21 포인트, 0.08% 상승한 2883.98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일에 비해 29.56 포인트. 0.38% 올라간 7862.83으로 장을 끝냈다.

미중 무역전쟁 격화에 따라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고 상대적으로 저리스크 자산인 금과 국채를 매수하는 움직임이 선행했다.

중국인민은행이 위안화 기준치를 전일보다 한층 내려 설정함으로써 약세를 용인한 것도 중국 관련주의 매도를 불렀다.

다만 오후 들어 과도한 경기불안이 후퇴하면서 코카콜라와 맥도널드 등 경기영향을 받지 않은 방어주에 매수가 유입해 장을 떠받쳤다.

애플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력 기술주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