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이동관악청(廳)' 운영해 주민소통 강화

기사등록 2019/08/06 14:31:47

박준희 구청장 4개월간 모든 질문 직접답변

【서울=뉴시스】이동관악청에서 주민과 소통하는 박준희 관악구청장(왼쪽에서 세번째) 모습. 2019.08.06. (사진=관악구 제공)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이동관악청(廳)' 운영을 통해 주민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박준희 구청장은 취임 후 구청 1층에 '관악청(廳)'을 조성했다. 박 구청장은 관악청에서 매주 화·목요일마다 주민들을 만나며 정책을 제안받고 민원을 챙기는 등 주민소통을 강화해왔다.

이와 함께 지난 3월부터는 이동관악청을 운영하며 21개 전 동을 순회했다.

이동관악청 운영을 통해 접수한 주민제안은 총 263건이었다. 이중 교통·토목 분야가 100건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공원·건축 56건, 복지 24건, 청소환경 15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박 구청장은 제안사항 중 즉시 해결 가능한 40건에 대해서는 곧바로 시행했다.

구는 지속적인 주민소통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정책제안을 할 수 있는 민주주의 플랫폼 '온라인 관악청'도 개설했다.

주민이 자유롭게 제안한 정책 중 30일간 30명 이상의 공감을 받은 건은 토론안건으로 상정된다. 1000명 이상의 토론참여가 진행된 제안에 대해 구청장이 직접 답변한다.

박 구청장은 "주민소통은 시대적 대의이다. 책상에서 페이퍼를 보는 것과 현장에 직접 듣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라며 "제출된 제안에 대해서는 국장급 이상이 참여하는 정책회의에서 직접 챙기고 있으며, 처리 불가한 사항이라도 주민들에게 꼭 피드백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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