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9일째 폭염특보…밤부터 태풍 영향권

기사등록 2019/08/06 08:47:28 최종수정 2019/08/06 09:37:57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1일 오후 광주 서구 도로가 끓고 있는 듯하다. 2019.08.01.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6일 광주와 전남 지역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9일째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밤부터 태풍의 영향에 들 것으로 보인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 22개 시·군(여수시 거문도·초도 제외)에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의 이날 낮 최고기온은 33도 이상으로 나타나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밤부터는 남해안부터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의 영향권에 들면서 전남 동부권에 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태풍은 일본 가고시마 북동쪽 약 110㎞ 부근 육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프란시스코의 최대풍속은 초속 23m, 강풍반경은 170㎞로 '소형' 태풍이다.

기상청은 오는 7일까지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1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의 진로에서 벗어난 전남 서해안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20㎜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영향으로 비가 내려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 따라서는 폭염특보 해제 가능성도 있다"면서 "비·바람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광주=뉴시스】 6일 오전 4시 기준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 예상 진로도 모습. 2019.08.06. (자료=기상청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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