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산 태풍 영향권…강풍 동반 최대 200㎜ 이상 비 예보

기사등록 2019/08/06 06:57:07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의 북상 소식이 들린 5일 오후 부산 동구 5부두(관공선부두)에 미리 대피한 선박들이 정박해 있다. 2019.08.05.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6일 부산지역은 북상하는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의 영향을 받아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부산은 북상 중인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어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6일 낮 12시부터 7일 오후 3시까지)은 50~150㎜이며, 많은 곳은 200㎜ 이상으로 예상됐다.

이날 오후(낮 12~오후 6시)에는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부산기상청은 전했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밤(오후 6시)부터 7일 새벽(오전 6시) 사이에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고 지형적인 영향을 받아 시간당 2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초속 25~3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산사태나 축대 붕괴, 토사유출, 침수 등 태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하며,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급격히 물이 불어 범람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주의하기 한다"고 당부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의 북상 소식이 들린 5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어촌계 주변 도로에 미리 대피한 소형 어선들이 줄지어 서 있다. 2019.08.05. yulnetphoto@newsis.com
밤사이 부산의 최저기온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26.3도를 기록, 10일째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이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해운대구 26.0도, 금정구 25.9도, 기장군 25.7도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또 지난 1일부터 발효 중인 폭염경보는 지난 5일 오후 9시께 폭염주의보로 변경됐다. 폭염주의보(경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1도로 예상되며, 폭염특보는 태풍 북상 때 일시적으로 해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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