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강풍·폭우로 여객선 2척 전복 25명 사망 5명 실종

기사등록 2019/08/04 16:54:08
【AP/뉴시스】3일 악천후로 필리핀 구아마라스주와 일로일로주 사이 해역에서 전복된 여객선 잔해를 구조대원들이 살펴보고 있다. 이날 3척의 여객선이 전복돼 25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구조대는 55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필리핀 당국은 몬순 폭우와 열대성 저기압까지 다가오는 상황에서 여객선들이 어떻게 출항 허가를 받았는지 의아해 하고 있다. 2019.8.4
【마닐라(필리핀)=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필리핀 구이마라스주와 일로일로주 인근 해안에서 3일 강풍과 높은 파도로 여객선 3척이 전복돼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다고 필리핀 경찰이 4일 밝혔다.

지역 경찰 대변인 조엠 하비에르는 사망자는 대부분 2척의 여객선 승객들이라며 55명은 무사히 구조됐다고 말했다.

3번재 선박에는 승객들이 타고 있지 않았으며 승무원 4명은 모두 구조됐다.

필리핀 당국은 몬순 폭우가 내리고 필리핀 동쪽 해안 1000㎞ 떨어진 해역에 열대성 저기압까지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여객선들에 출항 허가가 내려진 것에 의아해 하고 있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는 2일과 3일 폭우와 홍수로 학교들이 휴교하고 많은 기업들도 휴무했으며 도시 저지대는 홍수로 교통이 마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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