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파국]금감원 "금융시장 점검 강화...일일 모니터링 진행"

기사등록 2019/08/03 11:33:35

"금융상황 점검회의서 금융시장 전반 모니터링 나서"

"시장 변동성 확대 중...금융시장 모니터링 강화할 것"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금융감독원이 일본의 우리나라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명단 제외 조치 이후 증권, 외환 등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오후 윤석헌 금감원장 주재로 주요 임원 및 주무부서장이 참여하는 원내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윤 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日 수출규제 대응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와 만나 "전날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금감원에서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명단 제외 조치 관련 금융시장 현황을 전반적으로 모니터링했다"며 "컨틴전시 플랜 보완사항도 재점검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동성 금감원 은행담당 부원장보도 "어제 증권, 외환 등 금융시장 현황을 다 체크해봤다"며 "최근 들어 미중 무역전쟁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일일 점검에 나서고 있다. 추후 점검을 더욱 강화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한편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금감원, 정책금융기관, 은행 등과 함께 전날 단행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따른 피해기업 금융지원 세부방안을 논의했다. 참석기관들은 금융부문 비상대응체계에 따라 만기연장, 신규 유동성 공급 등 피해기업에 신속하고 충분한 금융지원을 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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