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징용 문제, 한일관계서 가장 커"

기사등록 2019/08/02 02:17:31
【방콕(태국)=뉴시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일 오전(현지시간) 태국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양자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 하고 있다. 2019.08.01.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은 1일 강제징용 문제가 "한일 양국관계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전날 심야 태국 방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또 같은 날 이뤄진 한일 외교장관 회담 내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에 대해 "매우 중대한 문제로 한일 양국의 법적 기반을 현저히 손상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며, "한국 정부에 이 상황을 시정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는 24일 기한이 만료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대해서는 "한일 연대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며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보장의 문제이기 때문에 (한국 측이) 다른 문제와 혼동하는 일은 없다"고 했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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