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소폭 금리 인하 충분하지 않아" 연준 추가 압박

기사등록 2019/07/30 02:39:31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소폭의 기준금리 인하로는 충반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연준은 30~3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소 0.5%포인트 인하할 것을 압박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현 기준금리는 2.25~2.50%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트윗을 통해 "유럽연합(EU)과 중국은 기준금리를 더 내려 (금융) 시스템에 돈을 퍼부을 것이다. 이는 그들의 제조업체들의 제품 판매가 보다 쉽게 이뤄지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면 연준은 매우 낮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 그들과 견줘 봤을 때 거의 하지 않을 것이다. 매우 나쁘다"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준은 기준금리를 너무 빨리, 너무 많이 올렸다"며 "그들의 양적 긴축은 또 하나의 큰 실수였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소폭의 금리 인하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그러나 우리는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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