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추경 처리 합의 환영…신속한 日 수출규제 지원 기대"

기사등록 2019/07/29 20:04:48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9.02.12.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청와대는 29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교섭단체 3당이 다음달 1일 본회의를 열어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을 처리키로 합의한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늦었지만 여야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대응방안을 포함한 추경 심의'에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경이 원만하게 처리돼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한 지원이 신속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인영 민주당·나경원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을 통해 민주당이 요구한 추경 처리와 한국당·바른미래당이 요구한 안보 국회 등을 수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이로써 국회 본회의는 지난 4월5일 이후 118일 만에 열리게 됐다. 다음달 1일 추경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국회에 제출된지 98일만에 처리되는 셈이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대한 합의에 나서기 위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이 끝난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나경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합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2019.07.29. jc4321@newsis.com

여야는 다음달 1일 본회의에서 추경 처리와 함께 계류 중인 민생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일본의 경제보복 철회 요구 결의안도 채택할 방침이다.

여야는 이에 앞선 30일 야당이 요구한 안보국회의 일환으로 국회 운영위원회·국방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정보위원회를 소집해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과 북한의 전술 단거리 지대지 탄도미사일 발사 등 최근 안보상황 등에 대한 현안 질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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