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상주본 소장자 배익기씨 "대화의 문 열어둬"

기사등록 2019/07/29 18:51:24
【상주=뉴시스】박홍식 기자 = 사진은 훈민정음 해례 상주본. 2019.07.29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국보급 문화재로 평가받는 '훈민정음 해례 상주본'의 소장자인 배익기(56)씨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문화재청과의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 놨다.

배씨는 29일 본인의 집을 찾은 황천모 경북 상주시장을 만나 "안민석(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의원과 (정재숙) 문화재청장과 만나도 좋다"고 말했다.

배씨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상주본을 보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동의했을 뿐 공개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 "관점이 다르니깐 책임자의 말을 들어보자는 차원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화재청장에 앞서 훈민정음 해례 상주본 반환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안 의원을 먼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배씨의 의사에 따라 상주시는 국화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문화재청과 협의해 구체적인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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