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확인된 부상선수 5개국 9명
대부분 가벼운 찰과상 등을 입었으나, 일부는 손발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고 봉합치료 등을 받았다.
27일 대회 조직위원회와 광주시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복층 구조물 붕괴 사고 당시 현장에는 370여 명의 내외국인이 술자리 등을 하고 있었고,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수영대회 참가선수 또는 관계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파악된 부상선수는 모두 9명으로, 3명은 조선대병원과 운암한국병원에서 봉합처치를 받았거나 받을 예정이고, 나머지 6명은 선수촌 메디컬센터를 거쳐 대학병원으로 이송됐거나 숙소로 복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미국 여자수구팀의 한 선수는 왼쪽다리 피부가 찢어져 수술을 받을 예정이고, 또다른 1명은 응급봉합 처치를 받았다.
9명 중 7명은 사고 직후 현장을 벗어난 뒤 선수촌 메디컬센터를 찾아 소방본부 공식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국적별로는 미국 4명, 뉴질랜드 2명, 이탈리아 1명, 브라질 1명, 네덜란드 1명 등이다. 성별로는 최소 6명이 여성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브라질 경영선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수구 선수들로, 이들은 마지막 경기를 마쳤거나 순위결정전을 끝낸 뒤 피로를 풀겸 클럽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입원치료나 좀 더 세밀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며 "단순 타박상이 많지만 봉합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경과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고, 추가 부상선수가 있는지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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