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클럽 붕괴' 세계수영대회 미국 선수 2명 부상…3명 귀가(종합)

기사등록 2019/07/27 06:54:44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27일 오전 2시39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클럽 내부 복층 구조물 59.5㎡가 무너져 1명이 숨지고 외국 수구선수 등 14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은 붕괴 사고 클럽 내부. 2019.07.27.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 클럽 구조물 붕괴 사고로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부상자 중 2명은 광주세계대회에 출전한 외국 선수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소방본부는 27일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2시39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모 클럽 내부 인테리어 구조물이 붕괴돼 A(38)씨가 숨지고 B(27)씨 등 1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자 11명 중 4명은 외국인이며 미국 남자 수구 선수 1명과 같은 국적의 여자 다이빙 선수 1명으로 확인됐다.

외국인 다른 부상자 2명은 학생이며 경찰은 수영대회와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당시 현장에는 호주 국적의 여자 수영 선수 3명도 있었지만 이들은 선수촌 등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27일 오전 2시39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클럽 내부 복층 구조물 59.5㎡가 무너져 1명이 숨지고 외국 수구선수 등 11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은 붕괴 사고 클럽 내부. 2019.07.27. sdhdream@newsis.com
내국인 부상자 중 B씨는 중상을 입었으며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6명은 광주 곳곳의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함께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4m 높이의 철제구조물에 손님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지지대가 버티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hgryu77@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