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클럽 붕괴' 세계수영대회 수구선수 등 2명 부상…3명 귀가

기사등록 2019/07/27 05:33:02 최종수정 2019/07/27 05:38:18
【광주=뉴시스】신대희 = 김영돈 광주 서부소방서장이 27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한 클럽 내 구조물이 붕괴돼 사상자 15명이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현장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7.27.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의 한 클럽 복층 구조물이 무너져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친 가운데 부상자 중 광주세계수영대회에 출전한 선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9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모 클럽 내부 인테리어 구조물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술집에 있던 정확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남성(38) 1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11명 중 4명은 외국인이며 미국 남자 수구 선수 1명과 우즈베키스탄 다이빙 선수 1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외국인 다른 부상자 2명은 학생이며 경찰은 수영대회와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7일 오전 2시39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클럽 내부 복층 구조물 59.5㎡가 무너져 1명이 숨지고 외국 수구선수 등 14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2019.07.27. hgryu77@newsis.com
또 당시 현장에는 호주 국적의 여자 수영 선수 3명도 있었지만 이들은 선수촌 등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내국인 부상자 7명도 부상을 입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와 부상자는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함께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복층 구조물의 하나인 철제 빔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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