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 마감…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작아져

기사등록 2019/07/26 05:58:00

"연준이 물러설 것이란 우려 나와"

【뉴욕=AP/뉴시스】뉴욕 증권거래소에서 8일(현지시간) 한 거래인이 분주히 일하고 있다. 2019.07.26.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전날 S&P500·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주식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28.99포인트(0.47%) 떨어진 2만7140.9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15.89포인트(0.53%) 하락한 3003.6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82.96포인트(1.00%) 내려간 8238.54에 거래를 마쳤다.

경기지표의 호조가 연준의 금리 인하를 저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UBS의 아트 캐신은 "연준이 물러설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며 "내구재 지표가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 경제성장률을 수정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고 밝혔다고 CNBC는 전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럽의 경기침체 위험이 크지 않다고 한 점도 영향을 끼쳤다. 이 발언으로 공격적인 완화정책을 향한 기대감이 다소 꺾였고 연준도 이같은 경로를 따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연준은 오는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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