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상임위 "北 발사체는 새로운 단거리 탄도미사일"

기사등록 2019/07/25 19:32:50

한미간 정밀 평가 통해 최종 판단키로

"北행위,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 안돼"

"호르무즈 해협 우리 선박 안전 보장 방안 검토"

"러시아 영공 침범엔 단호한 입장 재확인"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김유근 1차장이 20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 보좌관·비서관 회의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2019.05.2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청와대는 25일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날 오전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가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것으로 분석했으며, 향후 한미간 정밀평가를 통해 최종 판단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상임위원들은 이런 북한의 행위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5시34분과 5시57분께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첫 번째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430㎞, 두 번째는 약 690㎞로 2발 모두 고도는 50여㎞로 평가됐다.

한미 정보당국은 이들 미사일이 모두 동해상에 탄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NSC 상임위원들은 최근 중동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우리 민간 선박들의 안전한 항해를 보장하기 위한 방안들을 검토했다.

또 지난 23일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단호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ah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