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관장 부대
미국과 일본을 향한 경고메시지 분석도
25일 중국 신랑 군사채널 등은 "전날 공군이 웨이신을 통해 동부전구 모 공군부대에 배치된 젠-20이 작전 수행중인 사진을 최초로 공개했다"면서 "젠-20은 전신이 왕하이대대인 부대에 배치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또 “중국 공군 작전 부대가 5세대에 본격 진입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중국 공군이 공개한 젠-20 기체에는 ‘62001’라는 편호가 새겨져 있다.
앞서 중화권 군사매체들은 젠-20이 동중국해와 일본을 관할하는 동부전구 등에 우선 배치될 것으로 예상해 왔다.
한편 항미원조전쟁(6·25전쟁의 중국 측 표현) 중국 지원군 3사9단 소속된 왕하이대대는 전쟁과정에서 미국 전투기 29대를 격추하면서 전쟁 영웅부대로 평가됐다. 당시 왕하이, 순성루 등 조종사는 1등급 영웅칭호를 받았다.
중국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을 관장하는 이 부대는 현재 최고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젠-20 배치 확인은 미국과 일본을 상대로 한 경고 메시지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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