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42개, 중견기업 40개, 대기업 18개 선정
고용부, 벤치마킹 유도 '좋은 일자리 만들기' 확산
고용노동부와 일자리위원회는 25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19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을 가졌다.
정부는 일자리를 많이 늘리고 일자리의 질을 앞장서서 개선한 기업 100개사를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30∼299인) 42개 ▲중견(300∼999인)기업 40개 ▲대기업(1000인 이상) 18개사가 선정됐다.
대기업은 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CJ텔레닉스, 유라코퍼레이션, 티웨이항공, 수협은행, SK하이닉스, 한화투자증권, DHL코리아, 셀트리온, SPC GFS, 유신, 코스트코코이라, 네이버, 대동공업, 도레이첨단소재, CJ제일제당, SK인포섹
, 의료법인 명지, 의료재단 명지병원등 18개사가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지난 1년간 2400여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하고 협력사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 임금 공유 프로그램,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모아 설립, 장애인 고용목표 설정 등 장년·장애인 일자리창출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최근 2년간 계약직 18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파트 타임으로 운영되던 업무 중 반복적이고 숙련도를 요하는 직무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평가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직무사원 제도를 신설했다.
SPC GFS는 최근 2년간 총 550여 명의 물류도급·사무파견 노동자 등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노동시간 단축 등에 대비해 500여 명을 신규채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자리 으뜸기업에는 신용평가․금리 우대, 세무조사 유예, 정기 근로감독 면제 등 행·재정적 인센티브가 1∼3년간 제공된다.
정부는 특히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이 사회에서도 존경받을 수 있도록 일자리위원회와 일자리 으뜸기업 우수사례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으뜸기업의 위상을 높이고, 다른 기업의 벤치마킹을 유도해 '좋은 일자리 만들기' 분위기가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고용부 이재갑 장관은 "으뜸기업은 결코 넘어설 수 없는 벽이라고 느낄 때 그 벽을 마침내 넘어서는 담쟁이처럼, 남들이 힘들고 어렵다며 주저할 때 앞장서서 노동시간을 단축해 일·생활의 균형을 실천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으뜸기업이 보여준 담쟁이 정신이 전국 산업현장 곳곳으로 퍼져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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