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장마' 경기도 가뭄 대책 마련에 총력

기사등록 2019/07/24 11:14:17 최종수정 2019/07/24 11:15:48

저수지 평균 저수율 40%…평년의 절반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경기도청 전경. 2019.07.19 (사진 = 경기도 제공)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경기도가 여름철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가뭄대책 추진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올해 1~7월 현재 도내 누적강수량은 267㎜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3mm에 비해 적고, 평년(670㎜) 대비 39.9% 수준이다.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에도 도내 338개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40%로 평년(70%)과 비교해 절반을 겨우 넘는 정도다.

도는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올해 봄부터 시·군, 한국농어촌공사와 협력해 화성시 서신·송산면 등 상습 물 부족 간척지역의 논과 배수로에 물을 가두고 있다.

또 가뭄대책 예산 206억원을 지원해 파주시 광탄면 등 물 부족지역에 간이양수장, 보, 송수관로 설치하고 관정개발 등으로 적극적인 농업용수관리를 하고 있다.

저수율이 30%를 넘지 않는 파주 공릉 저수지 등 5개 저수지를 대상으로는 매일 물 2만7000t을 하천에서 끌어오고, 파주 대성동마을 등 3개 지역에는 하천에서 논까지 농업용수를 직접 공급하고 있다.

도는 이달까지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 정도가 심각해지면 수요조사를 통해 가뭄대책비 6억3300만원과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국비지원도 건의한다.

이와 함께 일상적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을 조기 완료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파주, 연천, 고양 등 북부권역 6679㏊를 대상으로 임진강 물을 활용한 농촌용수공급사업은 2022년 완료를 목표로 한다.

여주, 이천 등 동부권역 4800㏊에 남한강 물을 공급하는 백신지구, 점동지구, 북내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은 2025년 완료 예정이다.

안성, 평택 등 남부권역 2435㏊에서는 평택호 물을 상류지역인 금광저수지와 마둔저수지로 올리는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이 2021년 끝이 난다.

경기도 관계자는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업용수 확보 등 가뭄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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