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준 기자 = 영국 파운드화는 23일(현지시간) 합의 없는 '노딜 브렉시트'를 주도하는 강경론자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이 집권 보수당 대표로 선출되자 속락하고 있다.
런던 외환시장에서 현지시간 오후 4시 시점에 파운드화 환율은 전일 같은 시간 대비 0.0060달러 떨어진 1파운드=1.2430~1.2440달러를 기록했다.
존슨 당대표가 24일 총리에 취임함으로써 영국이 EU(유럽연합)에서 별다른 합의 없이 이탈을 강행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매도로 돌아섰다.
오전장 존슨의 당선 전에는 일부 환매수가 유입하기도 했지만 선출되자 매도 압력이 일시에 커졌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야당 의회 지도부와 향후 2년간 연방정부 세출과 부채 한도 증액에 합의하면서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한 강세를 보인 것도 파운드 약세를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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