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올해의 부산형 히든챔피언 기업’ 10곳 인증식

기사등록 2019/07/18 09:24:44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18일 오전 해운대구 석대동에 위치한 삼원FA㈜에서 ‘2019년 부산형 히든챔피언’으로 선정된 10개사에 인증서를 수여했다.

‘부산형 히든챔피언’ 인증서 수여식은 해마다 시청에서 개최했으나 올해는 오거돈 시장이 산업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듣기 위해 기업현장 방문과 연계해 시행토록하면서 선정기업 중 한곳인 삼원FA㈜에서 개최하게 됐다. 행사 후에는 직원식당에서 근로자들과 함께 식사하며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부산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은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강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체계의 핵심이다. 보유한 핵심기술을 토대로 새로운 사업과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을 매년 선정해 부산 경제를 견인할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부산형 히든챔피언’으로 선정된 기업은 ▲삼원에프에이㈜(대표 홍원표) ▲세화씨푸드㈜(대표 배기일) ▲㈜동신이엔텍(대표 김상민) ▲대진단조㈜(대표 이병대) ▲㈜노바인터내쇼널(대표 이효) ▲㈜휴온스메디케어(대표 이상만) ▲㈜메드파크(대표 박정복) ▲대원엔지니어링(대표 심상칠) ▲㈜스튜디오반달(대표 류수환) ▲㈜아리모아(대표 계영진) 등 10곳 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연구․개발(R&D), 국내․외 마케팅, 지식재산권, 컨설팅 등을 포괄하는 패키지 형태로 2년간 최대 1억8000만원을 지원하며, 부산시의 선도기업 및 중견기업 육성사업과 연계한 지원도 이뤄진다.

  선정된 기업 중 세화씨푸드㈜는 김밥김·스낵김 제조 업체로 일본·미국 등 선진국 수출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노바인터내쇼널은 친환경 섬유를 이용한 니트 갑피 신발이 세계 유명 언론 매체(TIME, 포브스 등)에서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신발’이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삼원에프에이㈜는 세계 최초 톨게이트 자동 요금징수시스템을 개발하고 지난해 서울시 도시철도 교통카드시스템 단말기 납품 사업자로 선정돼 부산의 저력을 떨치고 있는 기업이다.

  또 부산 소재 유일한 생체재료 전문기업인 ㈜메드파크는 돼지 해면골을 이용한 임플란트용 골이식재 기술 개발 등 국내 최초 인공뼈 제조 원천기술 보유했으며, 차세대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성장에 유망한 기업이다.

  오거돈 시장은 “부산의 역동성과 안정된 산업 기반, 풍부한 인력풀을 기반으로  기업할 맛 나는 부산을 만들 것”이라며 기업 대표들에게는 “부산을 넘어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변화와 도약의 무대 위에서 최고의 역량을 펼쳐주길 기대한다”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herai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