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분명이 요청했다”vs 태백시 “받은적 없다”
당시 관련 문서 없어 양측 진실공방
15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TV가 설치된 곳은 그랜드호텔, 컨벤션호텔, 펠리스호텔, 마운티콘도, 힐콘도 등으로 투숙객이 TV를 틀면 정선과 삼척, 영월 등 폐광지역 관광지 홍보영상이 나온다.
문제는 이 홍보영상에 대표적인 폐광지역인 태백만 빠져 있어 어떤 의도로 배제가 된 건지에 대해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12월 투숙객들을 대상으로 폐광지역 관광지를 홍보하기 위해 호텔 등 숙박시설에 설치된 TV를 틀면 홍보영상이 자동으로 노출되게 했다.
강원랜드 담당자에 따르면 당시 폐광지역 지자체에 홍보영상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고 태백을 제외한 정선과 삼척, 영월은 일주일 안에 모두 홍보영상을 보내왔다.
이에 태백에 다시 홍보영상 제출을 요청했지만 끝내 홍보영상이 오지 않아 현재와 같이 태백을 제외한 나머지 폐광지역 관광지만 홍보되고 있다.
그러나 태백시청 관광문화과 담당자는 “강원랜드로부터 그런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 다른 직원이 그런 요청을 받았는지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홍보영상 요청 당시 정식 공문이나 다른 증빙서류가 없어 진실 공방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정득진 태백시민연대 위원장은 “양측이 모두 문제가 있다. 강원랜드도 태백만 빠져 있었는데 아니면 말고 식의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 또 태백시도 이런 것들을 확인하지 않은 것은 소극행정의 전형이다”며 “지금이라도 빨리 조치를 해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강원랜드 호텔 등 숙박시설 이용자는 호텔은 38만여명, 콘도는 81만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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