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평양 러시아 대사관 "리 부상, 13일 모스크바로 출발"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리광근 북한 대외경제성 부상이 러시아와 양자 관계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13일 평양을 떠나 모스크바로 갔다고 평양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대사관은 "지난 6월 7일 평양에서 열린 상업, 경제, 과학, 기술협력을 위한 (북러) 정부간 회의에서 이뤄진 합의에 따라, 리 부상이 13일 양자교류 이슈들을 논의하기 위해 모스크바로 향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26일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표단 단장으로 러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임천일 외무성 부상과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연방 외무성 부상 사이의 협상이 24일 모스크바에서 진행됐다"고 밝힌 바 있다.
통신은 "협상에서 쌍방은 역사적인 조로(북러)수뇌상봉과 회담에서 이룩된 합의대로 고위급 래왕(왕래)을 비롯한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접촉을 강화하고 경제적 및 문화적 협조를 활성화함으로써 전통적인 조로친선관계를 가일층 확대발전시켜나갈 데 대해 토의했다"며 "호상(상호) 관심사로 되는 지역 및 국제문제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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