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릴 방문하고 있는 왕이 부장은 또 카리브해 4국 순방에 나선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방문길과 귀국길에 모두 미국을 경유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대만은 미국과 국교를 맺고 있지 않지만 미국은 대만에 군사 및 기타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대만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고 있는 중국은 이에 대해 중국에 대한 내정간섭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왕 부장은 "미국이 중국과의 관계에 새로운 분쟁을 일으키기를 원한다면 미국은 결국 그에 따른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은 대만 문제의 심각함을 완전히 인식하고 미국이 약속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 14일 에이브럼스 탱크 108대와 250기의 스팅거 지대공 미사일을 포함한 대만에의 무기 판매 계획을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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