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콜롬비아 대통령과 만담…협력 강화
"케이팝(K-POP) 아주 발전적인 산업 아이콘"
"4차산업도 다양한 방식의 협력 지속됐으면"
중남미 순방 중인 박 시장은 12일 오후 1시10분(현지시각) 콜롬비아 메데진 플라자메이어에서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면담을 했다.
박 시장과 두케 대통령은 이날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지속가능한 스마트교통관리시스템 등에 대한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디지털 시민시장실, 지능형 교통시스템인 토피스(TOPIS), 세계 최초의 5G 융합 자율주행버스 시범 운행, 교통길이 사람길로 변신한 서울로 7017, 2년 연속 서울시민 공감 1위 정책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서울시의 다양한 정책을 소개했다.
박 시장은 "콜롬비아는 처음 방문인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발전하고 있다. 서울도 배울 수 있는 많은 정책들을 살펴봤다"며 "어제 메데진 코무나13(Comuna13)지역에 가서 정말 너무 감동적이었다. 경제적으로 어렵고 힘든 지역이 문화·예술의 힘으로 도시가 확실하게 변화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두케 대통령은 "서울시의 큰 발전에 대해 큰 감동을 받고 있다. 그 지역은 사회적으로 혁신적으로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곳이다. 콜롬비아는 창조적인 사업이 매우 활성화 되고 있고 있다"며 "케이팝(K-POP)은 아주 발전적인 산업의 아이콘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콜롬비아는 음악뿐만 아니라 디자인, IT,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핀테크, 인공지능(AI) 등 모든 분야에서 발전하고 있다"며 "이 부분에선 한국과 공통분모가 있다. 양국 간에 3년전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돼 시행하고 있다. 이 분야가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4차산업 혁명에 있어서도 다양한 방식의 협력이 계속 지속됐으면 좋겠다. 특히 4차산업 혁명의 자율주행 같은 경우에는 5G기반으로 하는 자율주행이 이미 상용화 됐기 때문에 협력하면 좋을 것 같다"며 "올해 10월 중으로 방문한다고 들었다.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제가 모시고 싶다"고 회답했다.
두케 대통령은 직항노선 확보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원했다.
두케 대통령은 "한국과 콜롬비아의 직항을 만들고 싶고 관광을 좀 더 활성화 시켜 한국의 투자가 좀 더 많이 됐으면 한다"며 "한국인의 콜롬비아에 대한 투자, 양국 간의 투자가 더 커졌으면 좋겠다. 10월에 콜롬비아 기업인들을 대동한 한국의 투자 촉진단이 방한할 예정이다. 보고타의 주요 사업인 메트로 사업에 대해서도 한국 기업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한국에서 남미와 중미가 멀었는데 직항이 생기면 훨씬 편해지고 관광객도 많아질 것 같다. 한국 기업들의 콜롬비아에 대한 투자도 서울에 많은 기업들이 있기 때문에 힘이 닿는 한 돕도록 하겠다"며 "정부 간 관계뿐만 아니라 민간 교류가 높아지면 기업이 훨씬 더 많은 투자도 이뤄질 것이다. 교류의 바탕으로 훨씬 더 양국 관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저도 돕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8~17일 7박10일 일정으로 중남미 순방 중이다. 대한민국의 중남미 최대 교역대상국인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와 콜롬비아의 강소 혁신도시 메데진, 수도 보고타 3개 도시를 방문하는 일정이다. 사회통합에 방점을 둔 도시재생과 교통 혁신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정책현장 곳곳을 방문한다. 서울시의 우수사례도 공유한다.
mkba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