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레기 분리수거 캠페인'에 얼굴인식기술 도입

기사등록 2019/07/12 15:40:01

농업부 "농촌지역도 쓰레기 분리수거 캠페인에 동참"

【서울=뉴시스】 11일 중국 중신왕이 보도한 사진으로, 베이징시 시청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스마트 쓰레기통'. 얼굴인식기술이 도입된 이 쓰레기통은 주민들의 얼굴을 인식해 자동으로 열릴수 있다. <사진출처: 중신왕> 2019.07.12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이 대대적인 '쓰레기 분리수거 캠페인'을 벌이면서 첨단 얼굴인식 기술까지 도입해 주목받았다.

12일 중국 중신왕과 환추왕 등은 최근 베이징 시청구 신펑가의 한 아파트 단지에 ‘스마트 쓰레기통’이 설치됐다고 전했다.

재활, 유해, 음식물, 기타 등 4가지 쓰레기를 수거하는 쓰레기통에는 카메라와 작은 스크린이 설치됐다.

쓰레기통에 달린 카메라가 쓰레기를 버리려는 사람의 얼굴을 스캔해 시스템에 전달하고, 등록된 주민의 얼굴로 확인되면 쓰레기통 뚜껑이 자동으로 열린다. 

음식 쓰레기를 한번 버리면 적립금도 쌓이는데 이 적립금으로는 쓰레기 봉투 등 물품을 교환할 수 있다. 

앞서 지난달 초 시진핑 국가주석이 나서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중요한 지시를 내리면서 중국 전역에서 ‘쓰레기 혁명’으로 불리는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

상하이시는 지난 1일부터 중국에서 최초로 분리수거 제도를 실시했다.  쓰레기를 제대로 분리해 버리지 않으면 개인은 최대 200위안(약 3만원), 기업·단체는 최대 5만 위안까지 벌금을 내게 된다. 

상하이 정부는 도심 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 주민이나 자원봉사자가 촬영한 사진·영상을 통해 위법행위를 집중 단속 중이다.

중국은 상하이, 베이징을 시작으로 쓰레기 분리수거 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 실행할 계획이다.

베이징·톈진·광저우·선전 등 46개 주요도시도 쓰레기 분리수거 방침을 마련하거나 관련 제도 시행을 준비 중이다.

당국은 2020년까지 주요도시 46곳에서 분리수거 시스템을 완비하고, 2025년까지 이들 46곳 도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급도시에서도 관련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중국 농업농촌부는 농촌지역에서도 쓰레기 분리수거제도를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리웨이궈 농업농촌부 사회사업추진사(司) 사장은 11일 기자회견에서 “도시뿐만 아니라 농촌도 쓰레기 분리 수거에 나서야 한다”면서 "쓰레기 분리수거와 연관해 여러 지역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모델들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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