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도의회 의장 "현장 중심 소통·맞춤형 의정활동 강화"

기사등록 2019/07/09 16:14:45

집행부와는 합리적인 견제와 균형 관계 구축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신설해 상시 운용 계획

지방자치법 조기개정 위해 선제적 대응 준비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9일 오후 경남도의회 2층 의정회의실에서 열린 ‘제11대 도의회 개원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김지수 의장이 지난 1년 성과와 향후 의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진부 부의장.2019.07.09. hjm@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의회 김지수 의장은 9일 "앞으로 현장 중심의 소통형·맞춤형 의정활동을 강화하고,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간담회를 보다 활성화하는 등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도의회 2층 의정회의실에서 '제11대 경남도의회 개원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의정활동 방향을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김하용·김진용부의장, 류경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정훈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김호대 의회운영위원장 등 7개 위원회 위원장이 배석했다.

김지수 의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1년 동안 그래왔듯이 집행부와는 합리적인 견제와 균형관계를 강화하고,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해 책임감으로 집행부와의 상호보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회운영위원회에서 담당하던 집행부의 예산·결산 심사에 대해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별도로 분리·신설해 상시적으로 운용하고, 특별위원들의 임기도 1년으로 보장해 심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존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에서 유튜브 채널을 신설해 도민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카드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도 개발해 의정활동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 의장은 "특히, 1998년 이후 30여년 만에 '지방지치법' 전면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 의결을 목전에 두고 있다"면서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와 연계하여 지방자치법 조기 개정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사전 조치사항 등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더 낮은 자세로, 도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앞서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도 소개했다.

 먼저, 민생과 안전 분야 등 생활과 밀접한 '경상남도 금융복지상담 지원에 관한 조례',  '경상남도 청년농업인 육성 조례' 등 예년의 평균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100건의 조례를 발의하는 등 활발한 입법 활동을 전개한 점을 꼽았다.

 또 의원 ‘윤리강령’과 ‘행동강령’을 지난 6월 개정해 청탁금지법으로 규율되지 않는 부패통제 사각지대 해소, 겸직 및 수의계약 제한 등을 통해 청렴하고 공정한 직무수행과 윤리의식 강화를 위한 자정 의지를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9일 오후 경남도의회 2층 의정회의실에서 열린 ‘제11대 도의회 개원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김지수 의장이 지난 1년 성과와 향후 의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은 김하용 부의장, 오른쪽은 김진부 부의장.2019.07.09. hjm@newsis.com
지난해 11월 공정하고 효과적인 의원 공무국외연수를 위해 민간 심사위원 6명으로 확대, 위원장을 민간인으로 호선, 기존 상임위별 연수에서 상임위와 테마별 연수를 격년제로 병행 시행, 공개경쟁을 통한 업체 선정 등 연수 준비 단계부터 결과 보고까지 선제적으로 전면 개정해 전국 타시·도 의회의 모범 사례가 됐다는 점도 성과라고 밝혔다.

특히, 도의회 사상 최초로 도정 핵심사업, 지역 현안 등에 대해 도민과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찾아가는 도민공감 현장소통 간담회'를 지난 6월 고성군에서 첫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어, 하반기에는 동부권, 남부권을 대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고수온·가뭄 피해 현장과 조선 산업 위기현장 등을 방문한 현지 의정활동 126회,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도민의견 수렴 120건, 청소년 모의의회 7회 진행, 사회적 약자의 편의 제공을 위한 본회의장 수화통역 실시, 국가유공자 명패 달기, 김장 나눔 행사 등을 통해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전반기 도의회는 도내 케이블 방송을 통한 도정질문 생중계(3회), 미디어 홍보 담당을 신설하여 페이스북 등 3개의 SNS 채널 운영과 의정뉴스(12편), 의회소식지(4회, 4만부) 발간을 통해 도민의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또 올해 회기운영 일수를 기존 118일에서 128일로 10일간 확대하고, 도정질문 횟수도 기존 3회에서 4회로 늘려 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대폭 강화했다.

예산분석담당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예산분석정책자문위원회'와 정책연구·개발 지원 및 강화를 위한 '정책담당'을 신설해 전문적이고 역동적인 의정활동이 되도록 보좌기능을 강화했다.

의회 역사상 최초로 양당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여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협업하는 의회상을 보여주었으며, 경남도의 남부내륙철도 건설 등 대형 국책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4개 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대정부 건의안 8건, 결의안 5건 등을 통해 경남의 현안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상을 구축하기 위해 의원연구단체 설립 요건을 완화해 기존 8개에서 12개로 확대하고, 도의원이 연구 활동을 보다 활발하고 심도 있게 펼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특히, 경남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장 임용에 대한 견제 수단으로 문화예술진흥원, 로봇랜드재단, 경남발전연구원, 신용보증재단, 경남테크노파크, 경남개발공사 등 6개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인사검증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해 시행했다.


hj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