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안에 실태조사…시설·장비 개선 지원"
교육부는 8일 "안전장비 비치와 환풍기 설치 현황 등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재정을 확대 투입해 실습실 시설과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성화고등학생권리연합회(특고연)는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에 특성화고 실습실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안전 보장 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특고연은 지난 2017년 출범한 교육·노동권 요구 모임으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과 현장실습생으로 이뤄졌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전체 시·도 교육청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직업계고 실험실습실 표준운영매뉴얼을 하반기 개발·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안전사고예방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담긴 학교시설안전관리기준을 개정해 실습 때 작업복·보안경·마스크 등 보호장구를 비치·활용하고 위험한 연기 등에 대비하기 위한 환풍기 설치·사용 의무 조항을 신설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하반기 중 시·도교육청 홈페이지 등에 실습 안전과 관련된 문제점을 제보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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