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5G 킬러콘텐츠는 '스트리밍 VR게임'…"시장 선점"

기사등록 2019/07/02 13:41:26

고성능PC 없이 '6DoF' 실감형 게임…앞뒤·위아래 움직이며 즐긴다

세계 주요 조사기관들 VR게임 성장 가능성 높게 평가

"VR게임, 5G 위에 꽃 피우게 될 것"…클라우드 VR게임 지속 확대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직원들이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VR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2019.07.02.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5G 기반의 클라우드 VR게임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2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VR게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인프라 확대와 유명 콘텐츠 소싱 및 제작 등을 추진하고, VR게임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카카오VX, 롯데월드와도 전략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이러한 사업 추진 배경은 5G 상용화로 VR게임이 꽃을 피우게 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현재 고객들은 5G 서비스 중 VR게임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다. 몰입감 있는 VR게임에 대한 고객의 니즈와 요청사항은 증가하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5G 고품질 VR게임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세계 주요 조사기관들도 VR게임에 대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디지캐피털(Digi Capital)은 2020년 글로벌 VR시장 규모 300억달러 가운데 VR게임 비중을 40%로 전망했다.

마켓&마켓과 트랙티카(TRACTICA)는 2020년 VR시장 규모를 각각 100억달러, 200억달러로 예상했다. 트랜드포스는 2020년 VR관련 시장규모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포함 7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글로벌 조사기관인 닐슨은 VR시장이 2018년 36억 달러에서 2019년 62억달러, 2022년에는 163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HMD(HeadMounted Display)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VR시장은 2018년 5억달러에서 2019년 10억달러, 2022년에는 82억달러로 약 16배나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공개한 6DoF 실감형 게임은 센서가 공간을 인식해 이용자가 고정상태에서의 상하·좌우·회전뿐 아니라 앞뒤·좌우·위아래로 움직이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을 카드보드형 HMD 디바이스에 삽입해 사용하거나, 저사양의 일체형 HMD로 즐기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3DoF 무선 VR게임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지금까지는 고객들이 고품질의 VR게임을 즐기려면 고가의 장비와 설치의 불편함 등 여러 제약이 뒤따랐다. 이에 LG유플러스는 고성능PC와 케이블 등을 구매, 설치 하지 않아도 무선 HMD만으로 고사양의 6DoF 실감형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는 VR게임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직원들이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VR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2019.07.02. amin2@newsis.com
LG유플러스는연말까지 5G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고, 5G 초저지연특성을 활용할 수 있는 VR 게임 등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국내외의 다양한 VR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VR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프리미엄 VR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디지털 게임플랫폼 스팀의 PC VR게임 및 인기 VR콘솔 게임 10여 종을 1차로 제공하고, 8월말 20여종 이상으로 확대 서비스할 계획이다.

1차 제공 게임은 아리조나션샤인, 카운터파이트, 사이렌토, 스페이스채널5, 인투더리듬, 모탈블리츠 등이다.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국내 최고의 VR콘텐츠 기업인 롯데월드, 카카오VX와 기술 및 콘텐츠 제휴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장르의 VR콘텐츠를 확보해 8월까지약 20여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준형 LG유플러스 5G서비스추진그룹장은 "지난 달 세계 최초 4K 3D AR 콘텐츠 서비스 계획을 밝힌 지, 한 달 만에 세계 최초 클라우드 VR 게임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LG유플러스만의 초저지연을 보장하는 5G 네트워크 운영 기술과 솔루션을 바탕으로 AR과 VR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콘텐츠를 고객에게 제공해 5G 리더십을 더욱 강화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5G의 특성을 가장 잘 활용할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고 연말까지 고객수용도를 점검해 상용화 할 계획"이라며 "특히 대용량 데이터를 초저지연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VR 게임서비스를 통해 기술적 리더십을 확보, 5G만의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odong8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