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직지사 '쾌불도'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기사등록 2019/07/01 09:03:03
김천 직지사 쾌불도 (사진=김천시 제공)
【김천=뉴시스】박홍식 기자 = 경북 김천 직지사 괘불도(掛佛圖·보물 2026호)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됐다.

김천시는 직지사 쾌불도가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괘불도는 1803년 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19세기 괘불 중 가장 이른 예에 해당하고 규모도 가장 큰 특징이 있다.

단독의 보살형 본존을 중심으로 화면 상단에는 작게 10위의 시방제불과 5위의 보살상이 배치됐다.

섬세하고 우려한 선의 구사보다는 굵고 대담한 선묘가 돋보여 시대적 전환기에 제작된 불화의 특징이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높이 12m의 대형 불화로 도상의 배치, 상·하축의 조형성, 색채감과 선묘 등 여러 면에서 19세기 불화를 대표할 만큼 우수하다고 평가돼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됐다"고 말했다.

김천시에는 국가지정문화재 24점, 경북도 지정문화재 42점 등 66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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