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서울둘레길 만남의광장 조성한다

기사등록 2019/06/28 11:55:39

호암산성을 표현한 '상징가벽', 한우물을 표현한 '벽천' 등 설치

【서울=뉴시스】 금천구 서울둘레길 만남의광장 조성. 2019.06.28. (사진=금천구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시흥3동 주택가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권 내 휴게 공간 마련을 위해 '서울둘레길 만남의 광장(가칭)'을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시흥3동은 서울둘레길(관악산) 진입 구간이 있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그간 진입 구간 주변 주택가에 무질서한 경작지로 인해 도시미관이 저해되고 마땅한 휴게공간이 없었다.

구는 주택가 주변 무단 경작지 정비를 통해 주거환경과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지역주민과 등산객들을 위한 휴게 공간을 마련하고자 '서울둘레길 만남의 광장(가칭)' 조성에 착수했다.

구는 9월말 완성을 목표로 지난달 공사가 시작됐다. 3000㎡ 면적에 '진입마당', '잔디마당', '산책로', '벽천', '생태계류', '암석원', '휴게쉼터', '화장실' 등이 조성된다.

구는 향토전문가 자문을 반영해 사업대상지가 위치한 호암산자락 대표 유적인 호암산성을 구현한다. 시간의 영속성을 반영한 '호암산성 상징가벽'과 호암산성 한우물 형태를 현대적인 디자인과 결합한 '벽천'이 설치된다.

구는 지역 주민의 여가생활과 건강관리를 위해 '잔디마당', '산책로', '암석원', '약초원', '생태계류', '체력단련장' 등을 조성한다.

유성훈 구청장은 "서울둘레길 만남의광장(가칭) 조성으로 도시미관개선 뿐만 아니라, 쾌적한 여가생활로 주민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만남의 광장을 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해 서울 둘레길 초입 상권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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