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는 영등포역 신규 사용인에 롯데역사㈜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역사는 온라인 공모절차를 통해 AK S&D㈜, ㈜신세계등과 입찰 경쟁을 벌인 결과, 사용료로 최고가격을 써내 운영권을 재확보했다. 사용금액은 251억5002만원으로, 최저입찰가격(216억7343만1000원)의 116.04% 수준이다.
영등포 민자역사는 연면적 13만0227.26㎡에 지하 5층, 지상 10층, 옥탑 2층 규모로, 현재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이 운영되고 있다. 영등포점은 현재 연매출 5000억권을 올리는 우량점포다.
롯데는 사업권을 다시 따내 그 자리에서 운영을 이어간다. 임대기간은 10년(5+5년)이다. 다만 국유재산의 임대기간을 연장하는 국유재산특례제한법 개정 시 20년(10+10년)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 이 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 계류중이다.
한편 서울역사는 기존 운영자인 한화만 단독 입찰해 예정대로 낙찰됐다. 입찰가격은 77억5100만원으로, 최저가(77억5089만9000원)과 동일한 수준(100%)이다. 이 부지는 건물면적 2만5013.73㎡으로,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다. 현재 롯데마트 서울역점으로 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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