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스케이프, GC녹십자지놈, 싸이퍼롬, 서울대학교의과대학 정보의학실 등 참석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휴먼스케이프는 지난달 22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GC녹십자 셀센터에서 희귀질환 PGHD 공유 플랫폼 구축을 위한 4자간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 기창석 GC녹십자지놈 대표, 인용호 싸이퍼롬(Cipherome) 부사장, 김주한 서울대학교의과대학 정보의학실 교수 및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희귀질환 유전자 분석 및 정보 공유 ▲희귀질환 환자 데이터 (임상 및 유전정보) 수집 플랫폼 구축 및 데이터 확보에 대한 협력 ▲약물 유전체 분석 및 정보 공유 ▲IRB 작성 및 연구 협력 등의 업무에 관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장민후 휴먼스케이프 대표는 "이번 4자간 협약을 통해 희귀질환 환자에게 명확한 유전진단을 토대로 약물 적합성 분석결과를 제공함은 물론 향후 치료제 개발 및 연구를 위한 전문성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GC녹십자지놈의 유전체 분석 기술과 싸이퍼롬(Cipherome)의 약물 적합성 예측 기술을 활용해 휴먼스케이프의 플랫폼에 참여하는 환자들에게 단순한 경제적 인센티브 이상의 유의미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C녹십자지놈은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으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은 물론 유전체 분석 정보를 질병의 진단과 예측, 이를 통한 맞춤형 치료에까지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함께한 싸이퍼롬(Cipherome)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산호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개인의 유전체 정보와 특정 약물들의 작용 기전 등의 데이터를 통합 분석함으로써 '약물 적합성'을 예측하는 기술 및 서비스를 개발한다.
개인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해독한 뒤 기존에 알려져 있는 모든 약물 관련 대사체계를 분석해 각종 약물에 대한 개인별 감수성을 찾아주기 때문에 의료진에게 맞춤형 처방을 위한 참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인용호 싸이퍼롬(Cipherome) 부사장은 "싸이퍼롬은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별 최적의 약물을 예측해 주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희귀질환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효율적인 약물선택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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