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가뭄 해소에 도움 단비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시간당 20~40㎜ 내외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오후 8시까지 내린 강수량은 영월 주천 50.0㎜, 원주 부론 42.0㎜, 홍천 서석 25.0㎜, 원주 18.6㎜, 원주 문막 15.0㎜, 횡성 7.0㎜ 등이다.
강원 중북부의 비구름대는 시간당 약 20㎞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고, 영서 남부에서는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 거의 정체하면서 비구름대가 발달하고 있다.
영동 지역에서는 지난 6~7일 단비가 내린 데 이어 9일 밤부터 11일까지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봄가뭄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충기 예보관은 "대기 상층에서 영하 15도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있고, 지상에서는 낮 동안 일사에 의해 25도 이상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해졌다"며 "영서 지역에서는 10일 오전 9시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내다봤다.
이 예보관은 또 "강수량의 지역별 편차가 크겠고 영서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겠다"며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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