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현장 22㎞ 남단서 발견…"신원확인 중"
정부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헝가리 경찰은 이날 오후 6시30분께 이르드 지역에서 주민의 신고로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와 관련된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이르드는 유람선 침몰 지점인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약 22㎞ 떨어진 지역이다.
이날까지 허블레아니호 탑승 한국인 33명 중 사망자는 18명, 실종자는 8명이다. 이 시신의 신원이 허블레아니호 탑승 한국인으로 확인되면 사망자는 19명, 실종자는 7명이 된다.
허블레아니호 사고 피해자로 추정되는 새 시신 발견은 지난 6일 이후 약 이틀 만이다.
지난달 29일 사고 직후 7명이 구조된 이후 한동안 19명으로 답보 상태였던 실종자 수는 지난 3일부터 속속 줄기 시작했다. 사망 후 시신이 떠오르는 시점과 차차 낮아지는 강 수위가 맞물린 영향으로 해석됐다.
3일 2명, 4일 3명, 5일 4명, 6일 2명이 발견돼 허블레아니호 탑승 한국인 관광객으로 신원이 확인됐다. 6일 발견된 다른 한 명은 헝가리인 선원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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