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에 '덴마크 테마파크' 조성된다

기사등록 2019/06/07 17:29:28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덴마크테마파크 조감도. 2019.06.07 (사진 = 경기도 제공)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북유럽 대표 국가인 덴마크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가 경기도 연천군에 조성된다.

7일 도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광철 연천군수, 김태형 ㈜더츠굿 대표는 이날 오후 연천군청 상황실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덴마크 테마파크 조성 투자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덴마크테마파크'는 연천군이 추진 중인 농촌관광휴양단지 '연강포레스트' 일부에 조성되는 자연과 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휴양시설이다.

연강포레스트는 연천군 군남면 옥계리 일대 71만7771㎡ 규모로 지어지며, 이 가운데 덴마크테마파크 부지는 7만8355㎡다. 2020년 착공, 2021년 준공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도는 사업시행에 필요한 행정지원, 연천군은 용지공급과 인허가를 담당하기로 했다. ㈜더츠굿은 사업 목적에 맞는 휴양시설 등을 조성하고, 지역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한다.

2014년부터 가평에서 스위스 테마마을 에델바이스를 운영하는 ㈜더츠굿은 807억원을 투자해 계절마다 다른 주제의 축제가 열리는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 ▲덴마크 마을을 통째로 옮긴 듯한 덴마크 건축양식의 호텔, 전원주택, 상점 ▲친환경 자연 놀이터와 지하수를 활용한 워터파크 ▲라벤더, 율무, 호박 등을 활용한 천연제품 제조 체험공간 등이 들어선다.

도와 연천군은 덴마크테마파크가 연간 100만명이 방문하는 경기북부지역 대표 생태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연천군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잠재력들이 낙후라고 표현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잠재력일 수도 있다"며 "연천의 사례가 모범이 되면 새로운 유형의 문화유산이나 자연환경을 활용한 사업을 더 확대할 수 있을 것 같다"이라고 말했다.

김광철 군수는 "연천은 도내 31개 시군 중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적은 깨끗한 환경을 가진 지역"이라며 "앞으로 이를 활용한 투자를 많이 유치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힐링 성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형 대표는 "연천만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해서 이국적이고 낭만적인 마을과 생산형 테마파크를 만들겠다"며 "진정한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덴마크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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