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침몰 9명 사망진단서 오늘 발급"…장례절차 본격화

기사등록 2019/06/05 19:21:08

"사망자 인적 정보 장례업체 제공, 관련 절차 진행"

"희생자, 유족 개인정보 유출 진상 조사 통해 엄중 책임"

중대본, 귀국한 생존자·유족 대상 1대 1 심리치료

【부다페스트(헝가리)=뉴시스】추상철 기자 = 2일 오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현장 인근에 마련된 현장CP에서 이상진 정부합동신속대응팀장이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6.02.   scchoo@newsis.com
【부다페스트=뉴시스】강수윤 기자 = 헝가리 부다페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발생 여드레 째인 5일(현지시간)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와 수습된 실종자에 대한 장례 운구절차가 본격화하고 있다.
 
이상진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팀장(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은 5일(현지시간) 사고현장 인근인 머르기트섬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초로 사망이 확인된 7명과 신원이 확인된 (수습된 실종자) 2명 등 모두 9명에 대한 사망진단서가 오늘 발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망증명서 발급에 필요한 사망자 관련 인적 사항 정보가 장례업체에 제공됐고 관련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는 게 이 팀장의 설명이다.

이 팀장은 "사망확인서가 발급되면 관련 서류를 준비를 해야 되는데 그 서류는 장례대행업체가 지정이 돼 있어서 그분들이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은 특히 희생자와 유족들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유가족은 앞선 가족대상 브리핑에서 개인정보 유출 부분을 항의했다"며 "개인정보가 유출된 부분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해서 관련한 책임을 묻겠다.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국내 언론과 헝가리 언론에 대한 협조 요청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다페스트(헝가리)=뉴시스】추상철 기자 = 유람선사고 피해자 가족이 2일 오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현장을 바라보며 오열하고 있다. 2019.06.02.   scchoo@newsis.com
앞서 행정안전부도 지난달 31일 사고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개인정보 유출 경위를 철저히 밝히고 재발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팀장은 그러면서 "시신이 안치된 병원에서 기자로 추정되는 한국인이 자신을 가족이라고 말하며 입장하려는 해프닝이 있었다"며 "기자들의 병원 출입이나 가족, 병원 당국과의 접촉은 자제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중앙재난대책본부(중대본)는 국내로 귀국하는 생존자와 유족들을 대상으로 심리치료 국가 트라우마센터가 주관이 되어 일 대 일 심리 치료를 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까지 부다페스트 현지에는 48명의 피해자 가족이 체류하고 있다. 생존자와 유족들에 대한 체류 비용은 참좋은여행사에서 부담하고 있다. 시신이 안치된 부다페스트 내 대학병원 시신 확인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도 헝가리 측에서 전액 부담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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