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식 위원장 오늘 첫 공청회 마친뒤 기자들과 만나 밝혀
박 위원장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첫 공청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홍 부총리가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만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경제 정책을 책임지는 모든 당사자들은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할 수 있다"며 "경제 부총리만 말씀하시는 게 아니라 한국노총 위원장, 민주노총 위원장도 얘기하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최저임금 결정의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은 시작단계니까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노사와 모든 이해당사자들이 누구나 바라는 방향으로 위원회가 끝까지 힘을 합쳐서 좋은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2일 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수준이 최소화 돼야 한다"고 발언해 최저임금 속도조절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홍 부총리는 또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때 경제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 경제 주체의 부담 능력, 시장의 수용 측면이 꼼꼼하게 반영돼야 한다"며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저임금 공약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고 한 것도 감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 3일 최저임금 속도조절이 필요한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최저임금 협상이 시작됐기 때문에 너무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협상 당사자들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최저임금 협상이 시작 됐으니까 협상을 중심으로 잘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이런 저런 얘기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한 시기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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