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천안함·제2연평해전 유족 등 240여명과 오찬(종합)

기사등록 2019/06/04 11:06:50

호국보훈의 달 맞아 정례행사, 올해가 세번째

지난해 6월5일 이후 1년 만 행사 개최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6월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묵념하고 있다. 2018.06.05.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을 이틀 앞둔 4일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해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호국보훈의 의미를 기린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초청해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진다.

문 대통령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지난해 6월5일 이후 1년 만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정례적으로 여는 행사로 취임 이후 이번이 3번째다. 재작년에는 6월15일에 열렸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국가유공자나 독립유공자 및 가족들을 각별히 챙겨왔다. 대한민국을 지킨 유공자들에 대한 예우와 존중이 곧 국가의 역할이자 의무라는 생각에서다.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행사엔 240여명이 참석한다. 천안함 피격 희생자 유족 13명, 제2연평해전 희생자 유족 7명을 포함해 1급 중상이자 및 배우자 6명, 6·25 전사자 유족 2명, 강원도 산불 피해 보훈 대상자 등도 초청됐다.

참석자 중에는 제2연평해전 당시 고속정 '참수리-357정' 조타장이었다가 순직한 고(故) 한상국 상사의 배우자 김한나 씨도 포함됐다. 한 상사는 지난 2002년 6월29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연평도 해상에서 북한의 기습 무력도발로 사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41일 만에 조타실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며 "연평해전 당시 신혼 6개월 차였다고 한다"고 전했다.

6·25 전쟁 당시 임신한 아내를 두고 자진 입대했다가 전사한 고(故) 김재권 일병의 아들 김성택 씨도 참석한다. 1950년 아군의 공병작전에 참가했다가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6월 68년 만에 현충원에 안장됐다.

1961년 베트남전에 파병돼 맹호5호작전 중 목을 관통하는 총상을 입어 1급 중상이자가 된 송신남 씨도 참석한다. 그는 한국인 최초로 독일 세계척추장애인 올림픽에서 탁구 단식 및 복식 부문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외에도 한강 구조활동 중 순직한 소방관 유족들과 훈련 중 전복 사고로 1급 중상이자가 된 유공자도 초대됐다.


redi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