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상반기 정상순방을 연계해 비즈니스 파트너십 사후간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전날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한-말레이시아·캄보디아 비즈니스 파트너십'과 '한-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파트너십' 참가기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사후간담회에는 14개 중소중견기업과 행사를 공동으로 주관한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이들은 상담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사업 추진과 애로사항 해결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참가기업들은 "신남방 및 신북방 정책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한류의 영향으로 프랜차이즈, 소비재 등 한국 문화와 제품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기업이 진출 가능한 할랄 시장이 식품뿐만 아니라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보건의료, 기계부품을 비롯하여 복합화에 따라 첨단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농업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 가능성을 체감했다"고 입을 모았다.
말레이시아 '한류-할랄 전시회'에 참가한 씨에이치하모니(유기농 화장품 및 생활용품 제조)의 최성철 대표는 "최근 몇 년간 한국 할랄 제품에 대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이 급속도록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현지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형 스마트팜 시스템 개발기업인 나래트랜드의 최승욱 대표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카자흐스탄 현지 바이어와 3건의 수출계약을 맺은 만큼 코트라에서 향후 효과적인 시장진출을 위한 후속지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권평오 사장은 "주요 할랄 시장인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아세안과 떠오르는 신북방시장인 중앙아시아는 우리의 주요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후속사절단 파견, 방한 상담회 등 후속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협력해 인증획득, 금융지원 등에서도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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