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지난 4월29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2차전지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한 데 대해 SK이노베이션이 맞소송을 예고했다.
SK이노베이션은 2일 LG화학의 소송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5대 영역(고객·구성원·사업가치·생태계의 발전·국익) 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며 "법적인 조치도 당연히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회사는 이 사안이 발생한 직후부터 법적조치 등 강력한 수단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미 국내 법무법인인 화우와 미국 로펌인 코빙턴앤드벌링을 선임해 LG화학과의 ITC 소송을 준비 중인 상태다.
구체적인 법적 조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업계에서는 LG화학이 영업비밀 침해와 관련해 제기한 소송에 대해 명예훼손과 사업 지연에 따른 손해배상 등을 제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K이노베이션이 반격에 나선 데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조사 개시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ITC는 지난달 29일 해당 소송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경쟁 기업이 지금이라도 배터리 사업에 대한 비난을 멈추고 양사와 국가의 이익을 위해 노력해 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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