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홍역 유행상황 종료

기사등록 2019/06/01 00:01:00

4월 20일 마지막 환자 발생 후 6주간 추가 확진 없어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시는 6월 1일 0시를 기해 홍역 유행상황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는 질병관리본부의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 관리지침상 마지막 환자가 발생한 4월 20일부터 6주 동안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데 따른 조치다.

앞서 대전에선 지난 3월 말 유성구의 한 소아전문병원에서 생후 7개월 된 여아가 홍역 유행국가인 베트남을 다녀와 감기 증세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모두 2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시는 그 동안 홍역확산 차단을 위해 감염병 비상대책반장을 행정부시장으로 격상하고, 2286명의 접촉자 모니터링을 비롯해 생후 5∼11개월 영아를 대상으로 가속접종 등을 실시해왔다.

임묵 시 보건복지국장은 "해외 유입사례로 홍역 환자발생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만큼 베트남과 태국, 필리핀 등 홍역 유행국가로 여행하기 전에 반드시 홍역 예방백신을 2회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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