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밤 9시(현지시간) 충돌로 소형 유람선 허블레아니가 즉각 침몰해 탑승 35명 중 28명이 사망 및 실종 상태다. 크루즈선은 사고 후 인근 선착장에 운항 중지 계류된 가운데 크루즈선의 선장은 31일 새벽 1시 헝가리 당국에 체포 억류됐다.
강경화 외무장관은 이날 낮 헝가리의 페테르 시야르토 외무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힌 뒤 크루즈선의 소유자가 충돌 사건 조사에 대한 전적인 협조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날씨가 나쁜 가운데 대형 선박이 소형 선박을 들이받아 이 선박의 침몰을 초래하는 영상을 보았다"면서 "조사를 통해 이 배 소유주가 책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 이 잘못에 대한 철저한 법적 책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블레아니는 길이가 27m이며 독일 고급 크루즈선 '바이킹 시진'은 135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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