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현지시간) 헝가리 atv 방송은 전문 잠수사를 인용해 현재 다뉴브강의 수위가 잠수 작업 적정치보다 2m가 높은 상태라고 전했다. 침몰 선체가 대충 강 하상 어디에 있는지가 파악된 상태에서 인양을 위해서는 잠수사가 정확한 침몰 지점을 찾아 인양용 로프를 선체에 둘러묶는 일이 선결되어야 한다.
잠수사에 의한 로프 체결의 인양 사전 작업이 빠른 유속과 높은 강 수위로 일단 31일까지는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최악의 경우 1주일 후에나 로프 연결이 끝나 인양이 개시될 수도 있다고 이 방송은 말했다.
또 잠수사가 하는 일은 선체 밖에서 로프를 연결하는 것에 한정되며 손상된 선체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매우 위험해 논외의 일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 헝가리 경찰은 물이 불어나 인양 작업을 언제 개시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29일 밤 9시 침몰한 유람선의 선객 35명은 여성 22명, 남성 12명 및 아이 1명으로 이뤄졌다. 한국 관광객이 33명이고 나머지는 현지 선장 및 조수이며 생존과 사망이 확인된 각각 7명은 모두 한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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