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조 로우와 만남, 친구와 자리로만 생각···양현석과 먼저 자리 떴다"

기사등록 2019/05/29 21:15:53
싸이 ⓒ피네이션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싸이(42)가 동남아시아의 재력가 조 로우(37)와 친구였다는 점은 인정했으나, 일각에서 제기하는 성접대 연관설은 부인했다.

싸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 로우와 일행들이 아시아 일정 중 한국에 방문했을 때 그들의 초대를 받아 저와 양현석 형이 참석했다"면서 "초대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한 후 저와 양현석 형은 먼저 자리를 일어났다"고 29일 적었다. "당시로서는 먼나라에서 온 친구와의 자리로만 생각했다"는 것이다.

MBC TV '스트레이트'가 로우가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싸이는 관련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취지를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싸이는 로우가 자신의 친구는 맞다고 했다. "제가 그를 알았을 당시에 그는 할리우드 쇼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사람이었다"면서 "저의 해외 활동 시기가 맞물려 알게 됐고 제가 조 로우를 양현석형에게 소개했다"고 전했다.

"지금에 와서 그가 좋은 친구였는지 아니었는지를 떠나서 제가 그의 친구였다는 점은 명백한 사실"이라는 것이다. "이번 건으로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키니 등 현지 미디어에 따르면 로우는 대변인을 통해 "MBC TV '스트레이트'가 주장한 내용과는 전혀 관련이 없고, 알지도 못하는 일"이라면서 "(가수) 싸이와 친분이 있는데 그를 통해 양현석을 만났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현지 언론은 양 대표가 2014년 한국을 방문한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스트레이트'의 방송 내용을 전했다. 백만장자인 로우는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으로 알려졌다. 2013년 싸이의 말레이시아 공연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AP/뉴시스】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
과거 YG에 소속됐던 싸이는 지난해 YG를 떠나, 자신의 기획사 피네이션을 설립했다.

한편 양 대표는 '스트레이트'의 보도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지인 초대로 동석한 사실은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를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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