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3000만원 상당 용수 240만t 무상 공급 결정
한빛본부는 전날 전북 고창군청에서 고창군과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운곡(雲谷)댐 용수 공급·이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고창군 아산면 용계리에 위치한 운곡댐은 한빛원전의 발전 전용 용수 공급을 위해 지난 1984년 준공된 수리시설이다.
한빛본부는 원전 협력사업 지구에 포함된 고창지역 농민들이 농업용수 부족으로 애를 태우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고창군과 협의를 통해 발전용수 여유 수량 일부를 농업용수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고창 지역은 지난해 하반기께 부터 강수량이 평년대비 3분의1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농업용수 부족난을 겪고 있다.
한빛본부는 현재 발전용수로 사용 중인 운곡댐 용수의 여유분을 하류에 위치한 계산저수지로 공급할 계획이다.
운곡댐 용수를 공급 받을 경우 계산저수지는 약 240만t의 수원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계산저수지에 저장된 용수는 모내기를 앞둔 주변 3개면 17개리 농경지 800㏊에 골고루 나눠 공급될 예정이다.
한빛원자력본부 관계자는 "이번 농업용수 공급 결정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안전한 한빛본부 운영방침을 적극 실현하려는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을 강화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cw@newsis.com